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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 4세대 세라믹 인공 고관절 치환술 안전·효과성 입증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영균·박정위 교수팀이 30세 이하 젊은 환자에게서 4세대 세라믹 관절면을 사용한 인공 고관절 치환술의 장기 안전성과 효과성을 규명했다.이번 연구는 30세 이하 환자만을 대상으로 10년 이상의 전향적 관찰 연구를 세계 최초로 수행한 것으로, 젊은 연령에서도 입증한 것에 의의가 있다.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영균 교수(좌), 박정위 교수(우)인공 고관절 치환술은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고관절 뼈가 죽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등 고관절을 치료하기 위해 손상된 관절을 제거하고 인공 관절로 대치하는 수술이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주로 40~50대 환자들에게 발병하며 간혹 젊은 환자들에게도 나타나기도 한다. 이외에도 젊은 환자들은 소아기 고관절 질환 등 이차성 고관절염 위험도 있었다.고령 환자들은 3세대 세라믹 관절면을 사용하는 인공 고관절 전치환술로 치료가 가능했다. 하지만 활동성이 높고 기대수명이 많은 젊은 환자들에게는 마모 및 파손 위험성이 있어 적극적으로 시행하지 못했으며, 4세대 세라믹 관절면이 개발되고 나서야 수술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이영균·박정위 교수팀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4세대 세라믹을 사용해 인공 고관절 치환술을 받은 30세 이하 71명을 대상으로 10년 이상의 전향적 연구를 시행했다. 세라믹 파손, 마모, 기타 합병증을 조사하기 위해 수술 후 ▲6주 차 ▲6개월 차 ▲1년 차 ▲이후 1년 단위로 일반 방사선 검사 및 CT 검사를 확인했으며, 소음, 불편함 등을 확인하기 위해 설문지와 대면 인터뷰도 진행했다.연구 결과 13년 간 재수술이 필요한 비율은 7.6%였으며, 세라믹 파손은 단 한 례도 없었다. 아울러 고관절 기능을 점수화하여 생체적합성을 보여주는 해리스 고관절 점수는 수술 전 59.40에서 수술 후(최종) 96.51로 올라갔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인공 관절 수술을 했다는 사실'을 잊는 것에 대한 척도인 망각 관절 점수(Forgotten Joint Score)는 73.9로 환자 중 대부분이 편하게 일상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방사선 검사에서도 문제가 없었다. 부위에 소음은 간헐적으로만 발생했으며 통증이 동반되지 않아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분당서울대병원 고관절 팀 박정위 교수는 "이번 연구로 젊은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4세대 세라믹을 활용한 인공 고관절 치환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세계 최초로 입증할 수 있었다"며 "젊은 나이에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등 고관절염 위험군인 환자들은 4세대 세라믹을 활용한 인공 고관절 치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이어 이영균 교수는 "30세 이하 젊은 환자들은 활동성이 높고 기대수명도 많이 남아 있기에 무엇보다 편한 일상생활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확한 수술 기법으로 4세대 세라믹 인공 고관절 치환술을 시행한다면 장기 생존율은 물론 생체적합성도 좋다"고 덧붙였다.한편, 분당서울대병원 고관절 팀은 4세대 세라믹을 초기에 도입해 다양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우수한 임상 결과를 보여왔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정형외과 학술지인 '뼈관절 외과학회지(The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에 게재됐다. 
2023-07-11 08:48:55병·의원

4세대 세라믹 고관절치환술 안전성 입증 "96% 생체적합"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국내 의료진이 4세대 세라믹을 활용한 인공 고관절 치환술 안전성을 입증했다.왼쪽부터 이영균 교수, 박정위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영균·박정위 교수팀은 28일 대퇴골두 부전골절 환자들에게 시행한 4세대 세라믹 관절면 인공 고관절 전치환술 안정성을 발표했다.대퇴골두 부전골절은 허벅지 뼈의 대퇴골인 머리 부분에서 일부분만 골절되는 질환이다. 뼈가 약한 노인이나 어린 아이에게 주로 발생하는데, 골다공증 환자는 별도의 외상없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골절 크기가 작으면 보조기구와 골다공증 치료제 등 별도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하지만 크거나 발견이 늦어 시간이 많이 지체될 경우 대퇴골두 파괴와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수술이 필요하다.문제는 초기에는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고 단순 방사선 검사에서는 발견되지 않을 수 있어 환자가 불편함을 느끼고 병원에 방문하면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다.인공 고관절 치환술로 현재 국내에서는 대퇴골두를 대체할 수 있는 세라믹 관절면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대퇴골두 부전골절 환자는 대부분 고령이며, 골다공증과 고관절 및 척추 변형이 흔히 있어 인공 고관절 수술 시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그동안 고령의 대퇴골 부전골절 환자에게 4세대 세라믹 관절면의 안정성을 규명하는 연구는 아직 없었다.연구팀은 2010년 1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대퇴골두 부전골절 환자 중 4세대 세라믹을 사용해서 인공 고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추적 관찰 연구를 진행했다.참여한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72세로 인공 고관절 전치환술을 받는 평균 연령인 50대 보다 훨씬 높아 4세대 세라믹의 안전성을 규명했다.환자 21명을 대상으로 수술 후 6주, 3개월, 6개월, 9개월, 12개월, 매년 등 주기적인 간격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는 ▲수술 후 환자가 느끼는 불편함 외에도 ▲탈구율  ▲수술 후 합병증 발생 ▲신체 기능 향상 등 다양하게 실시했다.연구 결과 환자 95.7%에서 재수술이 없는 등 인공관절 생체적합성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방사선 검사 결과 역시 매우 좋았다. 아울러 환자 만족도와 신체 기능 향상도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고령 대퇴골두 부전골절 환자에서 최신 수술기법의 안정성을 밝혔다는 점에서 높은 학술적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향후 4세대 세라믹 관절면을 활용하는데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논문 1저자인 이영균 교수는 "4세대 세라믹은 현재 인공 고관절 수술에서 가장 최신 베어링 재료이며 이전 세대보다 세라믹 파손이 현저히 적어 더 우수한 장기 생존율을 보인다. 연구를 통해 대퇴골두 부전골절을 겪는 고령 환자에서도 우수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교신저자 박정위 교수는 "고령 대퇴골두 부전골절 환자는 관절과 척추 변형이 흔하기에 인공관절 수술 시 탈구나 삽입물 주위 골절 등 위험이 있지만, 4세대 세라믹을 활용한 인공 고관절 치환술을 시행한다면 고령 환자라도 평생 불편함 없이 살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결과는 정형외과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골 관절 수술 저널'(The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 최신호에 게재됐다.
2022-10-28 11:40:36학술

동국제약,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 의료진 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동국제약은 골다공증 질환을 진료하는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비스포스포네이트의 새로운 입지 및 역할에 대한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마시본에스액'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지난 2월말 진행된 심포지엄은 총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폐경 후 여성의 골건강 관리 A to Z: 골감소증부터 골다공증까지'를 테마로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이지영 교수가 여성 생애주기에 맞는 골다공증의 단계별 치료 약제에 대해 제안했다.두 번째 세션에서는 신촌세브란스 내분비내과 이유미 교수가 'Rediscovery of BPs,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의 재조명'을 주제로 발표했다. 생물학적 제제의 약물 휴지기(Drug Holiday)동안 골밀도 소실 및 다발성 골절 발생과 같은 리바운드 이펙트(Rebound Effect)를 방지하는데, 비스포스포네이트 경구제 중에서도 알렌드로네이트 성분의 유효성과 그 입지를 상기시킬 수 있는 최신 지견을 소개했다.세 번째 세션에서는 'The New Role of BPs, 비스포스포네이트의 역할'이라는 내용으로 비스포스포네이트의 치료 이익(Benefit)이 강조됐다. 장기 투여 시 고려되는 상악골괴사 및 비전형대퇴골절 이슈보다도, 골다공증 골절 예방을 통한 기대 이익이 크기 때문에 실제 임상에서는 비스포스포네이트의 적용을 고민하지 않는다는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영균 교수의 견해도 함께 공유됐다.동국제약 전문의약품 마케팅 담당자는 "지난해 진행됐던 심포지엄들에 대한 높은 관심과 호응에  따라 이번 마시본엑스액 심포지엄은 더 많은 전문의들과 함께하게 됐다"며 "골다공증 영역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 만큼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증례 토론 및 골다공증 치료의 최신 견해들이 활발하게 논의됐다"고 밝혔다.
2022-03-29 12:03:00제약·바이오

노인 골다공증 골절 문제 심각…학회 대선겨냥 정책제안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대한골대사학회가 제20대 대선공약 제언의 일환으로 '골다공증 치료환경 개선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26일 골대사학회는 골다공증 첨단약제의 지속치료 보장, 골다공증 질환 인식 개선 등 노인 골절 예방을 위한 3대 과제 및 6개 실천방안이 담긴 정책 제안서를 국회 김민석 보건복지위원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골다공증으로 인한 고관절·척추 골절이 초고령사회 진입하는 2025년까지 14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인들에게 주로 발생하는 고관절 골절의 경우 사망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최초 골절 시 1년 내 사망률은 남성 21.5%, 여성15.5%로, 재골절 시 1년 내 사망률은 27.9%, 14.3%로 집계되는 등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 11월 25일 국회 본청 김민석 위원장실에서 대한골대사학회의 정책제안서 전달식이 진행됐다. 왼쪽부터 대한골대사학회 김덕윤 이사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민석 위원장, 대한골대사학회 이영균 총무이사. 골다공증 골절은 환자의 직간접적인 의료비뿐만 아니라, 골절 환자를 위한 돌봄 노동에 소요되는 사회적 자원 투입, 조기사망에 따른 소득 손실 등으로 막대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발생시킨다. 정부 세수 또한 크게 손실된다는 각종 연구결과도 최근 발표된 바 있다. 학회가 마련한 초고령사회 골다공증 골절 극복을 위한 치료 환경 개선과제 및 통합적 정책 제언은 이같은 시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이날 면담에서 골다공증 약제의 투여기간을 제한하는 급여 기준 개선을 통한 골다공증 첨단 약제의 지속 치료 보장 및 골다공증 조기 진단과 치료를 위한 골다공증 질환 인식 개선 사업 추진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김덕윤 이사장은 "2025년 초고령사회를 맞이하는 만큼 대선 보건의료 공약과 정책 준비 시점부터 골다공증 골절 예방을 위한 골다공증 지속 치료 보장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며 "골다공증 방치로 발생한 골절은 고령층의 삶과 생존을 위협함은 물론, 가족과 사회의 사회경제적 비용 부담을 급격히 증가시킨다"고 강조했다. 그는 "본격적인 대선을 앞두고 10월 국정감사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정부기관들이 골절 예방을 위한 골다공증 치료 환경 개선에 큰 관심을 표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둔 지금 골절 예방 정책은 매우 시급한 문제로 골다공증 치료환경 개선의 당면과제들을 적극 반영해 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민석 보건복지위원장은 "초고령사회에서 골다공증 및 골절 등 근골격계 질환은 노년의 삶의 품격과 행복을 좌우하는 만큼 우선순위의 국가투자가 필요하다"며 "정책공약을 참고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차기 정부가 어르신들 노후를 위한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치료환경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2021-11-26 12:17:57학술

"골다공증 치료 사각지대 여전…급여기준 개선 시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우리나라도 초 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이에 따른 질병 관리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데도 골다공증 치료에 있어서는 사각지대가 여전하다는 점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충분히 평생 관리가 가능한 환자들이 급여기준으로 인해 치료를 멈추면서 상황이 악화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 최선의 치료를 제도가 막고 있다는 비판이다. 치료 패러다임 혁신 정책 토론회에서 급여기준 개선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 의원(국민의힘)과 대한골대사학회는 7일 온라인을 통해 '골다공증 치료 패러다임 혁신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현재 급여기준이 골다공증 약물에 대한 환자들의 접근성을 지나치게 제한하고 있다는데 입을 모으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발제에 나선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유미 교수는 "우리나라도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골다공증과 골감소증 유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고관절과 척추 골절 발생률도 동반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이러한 고령층의 경우 골절이 곧 사망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높다는 점에서 지속적 관리가 필요하다"며 "하지만 현재 골절 예방을 위한 골다공증 치료제 지속 치료율은 1년에 33.2%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상황이 벌어지는 이유를 한 문장으로 요약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골다공증 검사 인프라는 지나칠 정도로 탄탄하지만 이에 대한 치료 접근성은 지나치게 떨어진다는 것. 결국 의사들이 아무리 골다공증을 찾아내도 환자에게 약을 쓸 수 없으니 아무런 의미가 없어진다는 지적인 셈이다. 이유미 교수는 "데노수맙과 같은 골다공증 신약들은 기존 골다공증 제제와 달리 10년까지의 장기 임상 결과에서도 지속적으로 골밀도 상승 및 골절 감소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이로 인해 미국임상내분비학회 등 세계 각국에서도 가이드라인을 통해 지속 치료를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우리나라 급여기준으로는 약물 투여 기간을 제한하는 조항 때문에 투여 기간이 1년만 보장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러한 제한을 두고 있는 나라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며 고혈압, 당뇨 등 여타 만성질환과도 분명 차별적인 부분"이라고 비판했다. 다른 전문가들도 마찬가지 의견을 제시했다. 적어도 재골절 위험과 사망 위험이 높은 '골절 초고위험군'이라도 보호할 수 있도록 급여기준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우리나라 골다공증 재골절 현황을 보면 골절 후 1년후에는 4.3%에 머무르던 재골절율이 2년차에는 12.1%, 3년차에는 18.8%, 4년차는 24.8%로 높은 비율로 일정하게 증가하고 있는데도 이에 대한 조치가 미비하다는 것이다. 특히 현행 급여기준이 오히려 임상 현장은 물론 국제 가이드라인과도 정 반대로 가고 있어 초고위험군의 재골절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영균 교수는 "2차 골절은 첫 골절에 비해 예후가 나빠 사망률이 급격하게 증가한다"며 "고관절 재골절이 일어난 환자들을 보면 5명 중 2명이 1년을 버티지 못하고 사망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은 물론 국제적인 진료 지침에서도 골절 초고위험군의 골절 예방을 위해 초기에 골형성 제제를 투여한 뒤 골흡수 억제제 사용을 권고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골흡수억제제를 1년 이상 투여한 뒤 새로운 골절이 발생해야만 골형성제를 쓸 수 있다"며 "치료 패러다임에 역행하는 제도"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첫째로 골다공증 치료가 지속될 수 있도록 1년 급여 제한을 풀어줄 것과 순차치료에 대한 기준을 새롭게 세워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정부는 이러한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우선순위와 재정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최경호 사무관은 "오늘 토론회에서 지적된 내용들은 물론 골대공증 관리에 대한 급여기준의 문제에 대해 상당 부분 이해하고 공감하고 있다"며 "하지만 정부 입장에서는 한정된 재원을 가지고 건강보험 재정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가능성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모든 부분들을 고려하다보면 의료진들이 만족할만한 수준까지 급여기준이 미쳐 따라가지 못할 수 밖에 없다"며 "학회 등의 의견을 받아들여 데노수맙 등에 대한 약제를 2차 약제에서 1차 약제로 변경한 것처럼 꾸준히 제도를 개선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반론도 나왔다. 건강보험 재정 보호를 위해서라도 골다공증에 대한 지속 관리가 더욱 필요하다는 것. 골다공증은 물론 골절과 재골절 등으로 인한 재정적, 사회적 비용이 엄청나게 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이를 감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성균관대 약학대학 신주영 교수는 "국민건강보험 청구 자료를 기반으로 골다공증 환자의 의료비용을 추산해보면 첫 골절 이후 1년 동안 평균 의료 비용이 재골절 환자는 500만원, 재골절이 발생하지 않은 환자는 200만원으로 집계됐다"며 "또한 재골절 발생까지 환자 1인당 월 평균 비용도 재골절군은 109만원에 달하지만 미발생군은 17만원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특히 골다공증 골절 환자에서 첫 골절 발생 후 2년내 재골절이 17.9%에 발생하며 재골절 발생시 첫 1년간 총 의료비용은 2배로, 환자 1인당 의료 비용은 1개월에 6배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러한 위험 요인을 가진 환자들의 경우 효과적 사후관리를 통해 재골절을 막는 것이 추가적인 경제적 질병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선택"이라고 밝혔다.
2021-09-07 11:30:49학술

이종성 의원, 골다골증 치료환경 개선 정책 토론회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고령화 시대를 맞이해 골다골등 치료 패러다임 혁신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종성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오는 7일(화) '100세 시대를 여는 건강순환의 시작: 골다공증 치료 패러다임 혁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주제로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대한골대사학회가 주최하고 이종성 의원이 주관하며 보건복지부가 후원한다. 토론회는 이종성 의원의 유튜브채널(이종성TV)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국네 골다공증 치료환경은 열악한 상황. 골밀도는 신체 노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자연 감소하기 때문에, 골다공증은 효과적인 골절 예방을 위해 지속치료가 필요한 위중질환임에도 골다공증 첨단 신약의 투여기준은 지나치게 제한적인 실정이다. 노년층의 재골절 예방을 위한 골형성제 치료도 국제적 진료지침에 준하여 개선이 필요한 상황으로 골절 및 재골절을 가장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골다공증 신약에 대한 급여기준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토론회를 주관한 이종성 의원은 "이번 토론회에서 골다공증 치료환경을 초고령사회의 건강선순환 패러다임에 맞게끔 변화시키는 대안을 도출할 것"이라면서 "골다공증 치료제 급여기준의 합리적 재설정 및 치료 패러다임 혁신 의 로드맵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전했다. 이번 토론회는 대한골대사학회 김덕윤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이끌어 갈 예정이며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유미 교수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이영균 교수가 주제발표를 맡았다. 이유미 교수는 '백세시대 건강 선순환을 위한 골절 지속 예방 및 골다공증 지속치료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며 이영균 교수는 '골절 초고위험군의 삶, 행복한 백세시대를 위한 재골절 예방과 치료'라는 주제로 발표할 계획이다. 토론에는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신주영 교수,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최은택 편집국장,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김민화 이사와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양윤석 과장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 김애련 실장이 참여한다. 이종성 의원은 "노년기 삶과 건강을 위협하는 골다공증 치료환경의 개선은 국가가 선제적으로 해결해야 할 중요한 정책적 의제"라며 "이번 토론회에서 골다공증 치료 패러다임 혁신을 위한 생산적인 논의가 오고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1-09-02 11:31:44정책

학회 골다공증 급여기준 개선 요구에 복지부 철벽방어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골다공증 치료의 최대 허들로 여겨지는 T-SCORE 기반의 진단 기준과 순차치료 처방 기준 개선을 위해 의학회가 팔을 걷어 붙이고 총력전에 나섰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야당을 모두 초청해 개선을 압박하고 나선 것.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보험 재정이라는 강력한 명분을 기반으로 철벽방어를 하고 나서 논의가 쳇바퀴를 도는 모습이다. 골다공증성 골절 예방 정책 토론회 개최…한계 및 문제점 지적 대한골대사학회는 3일부터 5일까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과 온라인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되는 춘계학술대회 및 SSBH(Seoul symposium on bone-health)에서 정책 토론회를 열고 골다공증성 골절 예방 개선 과제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대한골대사학회가 정책토론회를 통해 진단 및 급여기준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자리에서 골대사학회는 지속해서 골다공증 치료의 장벽으로 여겨지는 급여기준의 다양한 문제점을 강조하며 이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촉구했다. 가장 먼저 문제로 제기된 부분은 바로 골다공증 인식 개선에 대한 정부의 소극적 태도였다.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골다공증 환자들과 이로 인한 골절이 늘고 있지만 이에 대한 홍보와 계몽은 물론 정책적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 발제에 나선 김하영 역학이사(울산의대)는 "현재 국가적으로 진행되는 골다공증 검사는 만 54세와 66세로 평생 단 두번에 불과하다"며 "특히 이러한 검사조차 여성에게만 시행될 뿐 남성들은 아예 제외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특히 이렇게 검사를 진행해도 이후에 환자 관리를 위한 후속 조치가 전무한 상황"이라며 "특히 검사 데이터조차 환자에게 알려주지 않아 사후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골대사학회는 현재 여성에 한해 일생에 두번 진행되는 골밀도 검사를 매 4년마다 진행할 것과 70세 이상의 남성들에게도 함께 진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현재 골밀도 검사시 척추 한 곳만 측정하는 방식을 국제 표준지침에 따라 척추와 대퇴골 두 곳에서 진행하고 골밀도 수치 데이터를 환자에게 전달하는 것을 골자로 사후 관리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지속적으로 학회가 주장하고 있는 T-SCRE 기반 진단 기준과 약제 순차치료 지침에 대해서도 지적이 쏟아졌다. 전 세계에 유례없는 제약으로 골다공증 환자들이 위험에 빠져 있다는 것이다. 이영균 총무이사(서울의대)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대표적인 만성질환 어느 것에도 투여 기간이나 대상에 대한 제한이 없는데 골다공증만 T-SCRE가 -2.5 이상으로 회복되면 급여가 적용되지 않고 있다"며 "미국과 영국, 호주, 캐나다, 일본 어느 곳에도 없는 세계에서 유일한 제약"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세계 가이드라인에도 골다공증성 골절을 막기 위해 골다공증 약제 처방을 지속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며 "이에 맞춰 처방을 제한하는 기준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골흡수 억제제를 먼저 처방하고 듣지 않을 시 골형성 촉진제를 처방하도록 하는 처방 기준도 실제 임상적 근거와 세계적인 가이드라인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테리페라타이드 등 골형성 촉진제를 먼저 처방해 골밀도를 높이고 골흡수 억제제로 유지하는 것이 임상적으로 증명된 순차치료법인데도 급여 기준으로 인해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영균 총무이사는 "이전에 약제 투여 경험이 없는 환자에게 골형성 촉진제 처방 후 골흡수 억제제 유지 요법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은 이미 수많은 임상시험을 통해 밝혀진 사실"이라며 "미국은 물론 세계 대다수 국가에서도 이같은 순차치료를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국내 기준은 골흡수 억제제를 1년 이상 투약 후 새로운 골절이 발생해야만 골형성 촉진제를 쓸 수 있다"며 "골절예방이라는 골다공증 치료의 목적에 맞지 않는 부분"이라고 비판했다. 국회 복지위도 여야당 모두 공감…복지부 '재정' 이유 소극적 이에 따라 골대사학회는 이날 정책 토론회를 통해 질환 인식 개선 및 조기 진단을 위한 정책적 지원과 급여 기준 개선 등의 필요성을 담은 골절 예방 2025 로드맵을 발표했다. 국회 여야당이 개선 필요성에 공감한 가운데 복지부는 재정을 이유로 반대 논리를 펴고 있다. 앞서 지적한 것과 같이 국가 차원에서 골다공증 질환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급여 기준을 개선해 골다공증성 골절을 막는 것을 골자로 초고령사회로 접어드는 2025년까지 골다공증에 대한 접근을 치료에서 예방으로 전환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러한 골대사학회의 방침에 국회도 적극적으로 화답했다. 보건복지위 소속 여·야당 모두 주요 정책과제로 삼겠다며 손을 들어준 것이다. 보건복지위원장인 김민석 의원실(더불어민주당) 감동은 선임보좌관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골다공증이 노인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만큼 전문가들이 지적한 내용들을 하나의 아젠다로 설정하고 당 차원에서 공약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며 "고혈압과 당뇨병 등에 정책적 투자를 하듯 골다공증 또한 이같은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시급하다"고 힘을 보탰다. 패널로 참석한 야당 의원실도 이같은 지적에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정부에 개선을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찬가지로 당 차원에서 대안을 만들어 보건복지부 등에 전달하겠다며 팔을 걷어붙인 것. 경직된 급여 기준 등으로 오히려 의료비가 상승할 수 있는 문제가 분명하다는 지적이다. 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 의원실(국민의힘) 성종호 선임보좌관은 "골다공증으로 인한 의료비 상승과 사회경제적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적기에 적합한 치료를 위한 방안들이 마련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당 차원에서 최우선 과제로 올리는 것은 물론 정부에서 제대로 진행하지 못해 비워져 있는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제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히 T-SCORE 등의 경직된 급여 기준이 오히려 의료비 상승을 불러올 수 있다는데 공감하며 이를 개선하는데 힘을 쏟겠다"며 "또한 골형성 촉진제, 즉 좋은 치료제를 먼저 쓰지 못하는 문제를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만큼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지 않도록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러한 지적에 보건복지부는 여전히 재정을 이유로 들며 원론적 답변으로 방어전선을 펼쳤다. 골다공증이 중요 만성질환이라는 점은 공감하지만 보험 재정 문제상 우선순위를 검토할 수 밖에 없다는 답변이다.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최경호 사무관은 "골다공증 관리에 대해 정책적 홍보 및 급여 기준 등의 문제에 대해 상당히 이해하고 공감하고 있다"며 "하지만 복지부의 입장에서는 임상적 유효성과 비용효과성, 건강보험 재정 등 모든 것을 감안하면 의료진들의 요구를 따라가지 못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험 당국에서 보면 T-SCORE 기준인 -2.5의 숫자를 하나만 바꿔도 수백억원이 추가로 투입되는 만큼 단순히 왜 수치를 조정하지 않느냐는 관점에서 생각하면 안된다"며 "골다공증 환자가 현재 153만명에 달하고 고령사회에 접어들 수록 그 수가 쌓여갈 수 밖에 없는 만큼 지금 상황에서는 우선순위에 대해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2021-06-03 16:47:10학술
기획

골다공증 치료 사각지대 '재골절' 해법은 없나?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골다공증환자인 A씨(여, 67세)는 최근 발을 헛디뎌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고관절 골절이 발생했다. 다행히 주치의로부터 심각한 골절은 아니라는 소견을 받았지만, 정작 문제는 A씨가 가진 과거력이었다. 이미 기존에 골다공증성 골절을 경험한 바 있었고, 고령인 만큼 뼈생성과 뼈흡수를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주치의의 설명을 그냥 넘길 수가 없었던 탓이다. 현재 골형성과 골흡수를 억제하는 이중효과를 가진 혁신치료제는 국내 처방권에도 진입해 있는 상황. 무엇보다 골형성제 가운데 유일하게 고관절 골절에 효과를 입증한 치료제라는데 기대가 크지만, 보험급여 적용이 요원한 상황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제대로된 치료는 뒤로 미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작년 12월 국내 진입한 암젠의 골다공증치료제 '이베니티(로모소주맙)'는 월 1회 투여하는 주사제로 골형성을 저해하는 단백질인 스클레로스틴을 억제해 골형성을 증가시키고, 동시에 골흡수를 억제하는 획기적 이중기전의 치료제로 학계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다양한 대규모 임상연구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받으면서 '골절 위험이 높은 폐경후 여성 골다공증 환자의 치료' 및 '골절 위험이 높은 남성 골다공증 환자의 골밀도 증가'에 적응증을 받아 처방이 진행 중인 상황이다. 특히 3상임상인 'FRAME 연구'를 통해 골절 위험이 높은 폐경후 여성 환자에서 새로운 척추 골절 위험을 위약 대비 73% 감소시킨 것은 주목할 결과로 꼽힌다. 더불어 폐경후 골다공증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된 'ARCH 연구'에서는, 치료 12개월차에 '알렌드로네이트' 대비 새로운 척추 골절 발생 위험을 37%까지 줄였다. 이외에도 남성 골다공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BRIDGE 연구'에서 로모소주맙은 위약 대비 요추 골밀도를 12개월에 12.1% 증가시켜 유의미한 골밀도 증가효과까지 입증해낸 것이다. 골다공증 환자 재골절 위험 노출 "골절예방 치료 선택 아닌 필수인 시대" 대한골대사학회가 발표한 2018년 골다공증 진료지침을 보면, 골다공증 환자는 작은 충격에도 골절 위험이 높아 이차적인 피해 발생이 필연적으로 나타난다. 골다공증성 대퇴부 골절이 발생한 환자의 약 절반은 기동 능력과 독립성의 회복이 어렵고, 25%의 환자는 장기간 요양기관이나 집에서 보호가 필요하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사회적,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이미 골절을 겪은 환자에게는 골절 자체가 새로운 골절의 위험요인이 되기 때문에 재골절의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점도 문제로 거론된다. 부위와 상관없이 이미 골절을 경험한 환자가 추가 골절을 경험할 확률은 1년 내에 10%, 2년 내에 18%, 5년 내에 31%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된다. 특히 골다공증성 골절 가운데 고관절 골절은 사망과도 밀접한 관련을 보이는데, 고관절 골절 환자의 1년 내 치명률은15.6%로 6명 중 1명은 1년 내에 사망 가능하다는 통계지표도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한다. 하지만,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치료를 미루는 환자가 국내에 상당한 분포를 보인다는 대목에서 이슈를 키우고 있다. 결과적으로 골다공증 환자가 적극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며, 치료단계에는 골절 재발 예방에 대한 노력도 반드시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2018년 10월 대한골대사학회 발표자료에 따르면, 골다공증에 취약한 50~70세 여성 대상 조사결과 골다공증으로 진단받은 응답자 4명 중 1명은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치료를 받지않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때문에, 최근 업데이트가 진행된 국내외 골다공증 관리지침들에서도 이러한 분위기는 적극적으로 반영되는 모양새다. 골다공증성 골절 고위험 환자군에는 이중억제기전을 가진 로모소주맙의 사용을 우선 고려하는 쪽으로 상향조정하고 있기 때문. 국내외 치료지침 어떻게 바꼈나? 골절 고위험군 변화 역력 출처: 미국내분비학회 2020년 가이드라인 업데이트 부분. 국제골다공증재단(IOF)이 새롭게 발표한 권고안에서 골절을 동반한 고위험군에서 1차 치료제로 로모소주맙을 추천한데다, 올해 2월 업데이트된 미국내분비학회(Endocrine Society)의 '폐경후 여성의 골다공증 약물 관리 가이드라인'에서도 골절 위험이 높은 폐경후 골다공증 환자에게 골형성제 가운데 유일하게 고관절 골절을 포함한 모든 주요 부위의 골절 감소에 로모소주맙을 권고했다. 이외에도 올해 5월 새로 발표된 미국임상내분비학회 및 내분비학회(AACE/ACE) 공동 가이드라인에서도 로모소주맙을 골절 고위험군에 1차 치료제로 우선 권고하면서 확고한 치료 패러다임 변화를 예고했다. 국내에서도 고관절 골절 감소에 대한 효과를 입증한 유일한 옵션으로 평가받는 것은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 학계 전문가들은 "적극적인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약제에 대해 경제적 부담 경감과 접근성 강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경제적 활동이 어려운 고령인구에서 치료중단 비율이 계속해서 높아지게 되고, 결국 골절 또는 재골절 위험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골절로 인한 의료비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2017년 발표된 건강보험공단 청구자료 분석연구에 따르면, 2011년 국내 골다공증성 골절로 인한 총의료비는 약 8,000억원으로 집계됐는데 2017년 한국의료질 보고서에서 국내 연평균 의료비 증가율이 6.8%인 점을 감안하면 지금은 더욱 증가했을 것이란 계산도 가능해진다. 무엇보다 직접의료비를 비롯한 간병비, 교통비 등의 간접의료비, 골절로 인한 노동력 상실까지 고려하면 사회적비용의 지출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영균 교수는 "골다공증성 골절 고위험군은 골다공증 치료와 동시에 골절을 예방하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로모소주맙이 다양한 임상과 이를 통한 치료 가이드라인들에서 혜택을 인정하고 있지만, 국내 상황에서 현재로서는 비급여항목이라 환자에게 권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급여항목으로 인정이 되어 골다공증성 골절 위험에 놓인 많은 환자들이 혁신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0-06-15 12:10:59제약·바이오

골다공증약 골절 위험 논란 일단락…한국인 이득 크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골다공증약 비스포스포네이트를 둘러싼 대퇴 골절 위험성 논란이 마침내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연구를 통해 한국인에게는 오히려 이득이 더 크다는 결과를 얻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의학계에서 아시아인의 경우 비스포스포네이트 장기 처방이 더욱 위험하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며 휴지기를 갖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는 점에서 향후 처방 패턴도 크게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스포스포네이트 대퇴 골절 위험성 논란 마침내 정리되나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는 골흡수 억제제의 대표적 약제로 미국을 비롯해 우리나라에서도 골다공증성 골절을 예방하기 위한 1차 치료제로 꼽히는 다처방 의약품이다. 비스포스포네이트의 골절 위험성 논란이 대규모 연구를 통해 일단락됐다. 그만큼 고관절 골절 위험 등을 막는데는 효과가 증명됐지만 장기간 처방시 대퇴골 골절에 취약하다는 부작용이 대두되면서 혜택과 위험성을 저울질 해야 하는 약품으로 분류된다. 특히 미국이나 유럽 골다공증 환자에 비해 아시아인에게 더욱 이같은 위험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면서 국내에서도 4~5년 처방시 휴지기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졌다. 실제로 지난 미국 카이저 퍼머넌트 연구소가 비스포스포네이트 처방을 받은 4만 8390명을 대상으로 비정형적 대퇴 골절(atypical femoral fractures, AFFS) 비율을 조사한 결과 아시아인이 백인에 비해 최대 8배나 높게 나타났다(JAMA 2016;316(7):715–716). 평균 7.6년의 추적 기간 동안 백인 여성은 AFF가 나타난 환자가 10만명당 7.6명에 불과했지만 아시아인 여성의 경우 64.2명에 달했기 때문이다. 특히 비스포스포네이트 처방후 5년이 지나면서부터는 이같은 위험성이 이득을 뛰어넘는 만큼 아시아인 여성의 경우 처방 중단을 고려해야 한다고 연구진은 제언했다. 이외에도 장기간 비스포스포네이트 요법에 대해 추적 관찰한 다양한 연구에서도 마찬가지 결론이 내려졌다(JAMA 2010;304(13):1480–1484). 5년 이상 시간이 지날수록 특히 아시아계 여성들일수록 이같은 위험성이 높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도 대다수 의학자들을 통해 5년을 주기로 비스포스포네이트 처방을 일시적으로 중단해야 한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진 것이 사실이다. 한국인 대상 대규모 추적 관찰 연구 도출 "이득이 더 크다" 하지만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이같은 정설은 새롭게 뒤짚히게 됐다. 한국 환자들에게는 오히려 비스포스포네이트 처방을 유지하는 것이 이득이라는 결론이 났기 때문이다. 비스포스포네이트 장기 처방과 단기 처방의 대퇴골 골절 누적 발생률 서울대 의과대학 정형외과 이영균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2002년부터 2013년까지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처방받은 50대 이상의 환자 4만 6420명을 대상으로 장기와 단기로 환자군을 나눠 비정형 대퇴골절율(AFF) 등을 분석하고 20일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결과를 공개했다(doi.org/10.3346/jkms.2020.35.e193).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장기 처방 위험성 연구가 대부분 미국과 유럽에서만 수행됐고 아시아에서는 진행된 점이 없다는 점에서 실제로 한국 환자들의 역학 연구에서도 같은 경향이 나타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12년간의 연구 기간 동안 1년 이상 비스포스포네이트를 복용한 장기 처방 환자들 중에는 61명에게서 대퇴 전자하부(Subtrochanteric)나 대퇴골간(Femoral) 골절(ST, FS)이 나타났다. 1년 이하로 복용한 단기 사용자는 36명이었다. 이를 통계적으로 분석하면 장기 처방 환자는 1만명당 67.1명에 달하며 단기 사용자는 31.2명으로 ST, FS 골절의 누적 발생률은 단기 처방 환자보다는 장기 처방 환자에서 더 높았다. 다른 모든 조건을 조정하면 위험율은 장기가 단기에 비해 2.34배 높게 나타났다. 대퇴경부(femoral neck)와 대퇴 전자간(Intertrochanteric) 골절(FN, IT)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장기 처방자는 204명, 단기 환자는 511명이 나왔다. 통계적으로 분석하면 장기 처방 환자가 단기 처방 환자에 비해 위험율이 57%에 불과했다. 이를 종합적으로 회귀 분석하면 비스포스포네이트 처방을 이어가는데 대한 대퇴 전자하부, 대퇴골간 골절의 위험 증가율은 0.0025였다. 이에 대한 NNH(Number Needed to Harm)은 400이었다. NNH란 NNT(Number Needed to Treat)와 함께 약물의 이득을 평가하는 척도로 400명의 환자가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장기간 복용할 경우 이러한 골절이 1회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에 비스포스포네이트의 혜택을 꼽히는 전형적 고관절 골절에 대한 위험은 크게 낮아졌다. 이에 대한 절대 위험 감소는 0.0095로 NNT는 105였다. 105명의 환자가 1건의 고관절 골절을 피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비스포스포네이트 처방을 이어가야 한다는 의미가 된다. 결과적으로는 결국 한국 환자의 경우 장기간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이어가는데 대한 혜택이 위험성을 상쇄한다는 점을 의미한다. 장기 처방 이득 확연…아시아계 특성 우려와 달라 연구진은 이러한 분석 결과가 과거 미국이나 유럽에서 이뤄졌던 인종별 차이를 뒤짚은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비스포스포네이트 처방 코드에 따른 대퇴골 골절 발생률 실제로 한국 환자의 경우 대퇴 전자하부, 대퇴골간 골절 발생률이 10만명당 67.1명으로 미국 및 유럽과 큰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NNH와 NNT를 봐도 대퇴 전자하부, 대퇴골간 골절에 대한 NNH가 400이고 전형적 고관절 골절의 NNT가 105라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400명의 환자가 장기간 비스포스포네이트로 치료하면 4개의 고관절 골절을 막고 1개의 대퇴 전자하부, 대퇴골간 골절이 일어난다는 점에서 혜택이 월등하다는 것이 연구진의 견해다. 결국 이러한 결론을 바탕으로 과거 비정형적 대퇴골절 위험성으로 인해 장기 처방을 꺼리던 관행적 처방을 바꿔야 한다는 것. 연구진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연구를 통해 장기간 비스포스포네이트 처방이 위험성보다는 혜택이 크다는 점을 규명했다"며 "특히 비정형적 대퇴골절과 같은 희귀 사례도 모두 조사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아시아인에게 비스포스포네이트 장기 처방이 위험하다는 우려가 실제보다 과대 평가됐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라며 "고관절 골절 위험을 막기 위해서는 이러한 처방이 이어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2020-05-21 06:01:00학술

대한민국 '심장학' 역사와 미래가 한눈에...심장박물관 개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단순히 활기가 넘친다는 말로 부족했다. 목소리에는 에너지가 넘쳤고 얼굴에는 신난 표정이 역력했다. 정년을 앞둔 교수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청년의 생동감이 넘쳤다. 최근 개관한 심장박물관 부관장을 맡게 된 서정욱 교수(서울의대 병리과·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 이사장) 얘기다. 먼저 국내 심장 병리학 권위자인 그가 푹 빠져지낸다는 심장박물관은 어떤 모습일까. 직접 가이드를 자청한 그를 따라 박물관을 살펴봤다. 심장박물관이 위치한 곳은 인천 계양구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지하 1층. 가장 시선을 끄는 것은 박물관 중앙에 위치한 인공심폐기, 에크모 등 각종 심장치료 관련 장비들. 심장치료 원리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일반인도 쉽게 심장 치료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QR코드에 설명 동영상을 담았다. 심장박물관은 과거의 치료장비부터 3D프린터로 만든 심장모형까지 심장치료에 관한 역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서울대병원에서 최초로 사용했던 심전도계를 만날 수 있다. 당시 부인암 대가 강순범 교수(산부인과·호산산부인과)의 부친인 강승호 초대 순환기학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심전도계를 심장박물관에 기증한 것. 뿐만 아니라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의 심장을 3D프린터로 만든 심장모형은 물론 인공판막, 인공혈관도 볼 수 있다. 서울대병원에 최초로 사용했던 심전도계부터 QR코드 영상 하나하나 서 교수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 지난 81년도 서울의대 병리과 레지던트를 시작하면서 심장 병리학의 매력에 빠진 그 순간부터 약 38년이 지난 현재까지 쌓아온 인적·물적 자산이 박물관의 밑거름이 됐다. "심장에 대한 의학적 지식과 기술은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이를 남겨두지 않으면 기억에서 잊혀질 수 밖에 없지요. 심장학에 대한 역사와 기록을 위한 박물관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한 장기의 익명화를 위해서도 박물관은 필요하다. 그에 따르면 수년 전, 유럽에서 사망한 특정 환자의 심장이 방송에 공개, 가족이 문제를 삼는 일이 발생하면서 장기에 대한 익명화 필요성이 대두됐고 박물관이 해결방안으로 급부상했다. 그가 개인적으로 모으고 관리하고 있는 사람 심장은 약 500여개. 이를 보존하고 향후 교육적으로 활용하려면 익명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서 교수는 의사와 환자, 보호자와의 의학지식 격차를 좁히는 역할을 좁혀보자는 생각에서 박물관을 생각했다. "사실 임상에 있는 의사들은 진료시간에 쫒겨 환자에게 상세한 설명을 하거나 심도깊은 내용을 주고 받기는 어렵다. 박물관이 그 간극을 좁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특히 학생들에게 교육적으로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인천지역 생물 선생님들의 모임'과 연계해 단체 관람 프로그램도 정례화할 예정이다. 의미있는 행보에 환자단체도 손을 보탰다.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에서 학생 단체관람에 사용할 청진기 20개를 기부한 것. 그는 박물관 관람 이외에도 심장학 역사를 짚어보는 역할도 할 계획이다. 박물관 입구에 심장학의 선구자 5인을 선정, 그들의 이력과 공로를 전시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심장박물관이 선정한 심장학 선구자 5인은 대한순환기학회 초대회장 강승호 교수, 한국 최초의 심장 판막술을 성공한 홍필훈 교수, 국내 심장 수술의 개척자 이영균 교수, 소아심장학의 태두 홍창의 교수, 대학교수 명예를 포기하고 환자진료를 택한 서정삼 교수. "매년 선구자 5인을 선정해 그분들의 업적을 기리고 의미를 부여하는 활동을 이어갈 생각입니다. 대학이나 소속을 떠나 선구자를 찾는 과정에서 심장학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활동이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서 교수가 생각하는 '박물관'은 건축학적 개념이 아니라 컨텐츠. 화려한 건물보다는 보여줄 수 있는 내용물이 더 중요하다는 얘기다. "심장박물관은 의학 관련 학회 등과 콜라보해서 특별전시회도 적극적으로 나설 생각입니다. 가령, 어떤 학회라도 학술행사에서 심장 관련 전시 요청하면 외부 전시를 하는 식이죠. 희망하는 학회가 있으시면 언제라도 연락주세요."
2019-04-24 12:00:59병·의원

국립암센터, 국제소롭티미스트 바자회 수익금 전달식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립암센터발전기금(이사장 이강현, 후원회장 유인촌)은 19일 행정동 회의실에서 국제소롭티미스트 한남클럽 바자회 수익금 전달식을 가졌다. 앞서 국제소롭티미스트 한남클럽은 지난 10월 바자회 수익금 2천만원을 국립암센터 소아암 여자 환우 5명에게 후원금으로 전달한 바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강현 원장과 이혜림 국제소롭티미스트 한남클럽 회장과 이영균 고문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소롭티미스트는 여성들로만 구성된 세계에서 가장 큰 여성자원봉사 단체로 라틴어의 Soros(여성)와 Optima(최고)가 합쳐진 최상의 여성이란 뜻으로 1921년 10월 3일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이상적인 봉사를 꿈꾸던 80여명의 여성들이 소녀의 꿈과 이상을 실현하도록 도와주기 위해 설립한 활기차고 역동적인 세계여성봉사단체이다. 국제소롭티미스트 한남클럽은 2011년부터 연례바자회 수익금 전액을 국립암센터에서 치료 중인 소아암 환우를 위해 매년 기부하고 있다.
2014-11-19 11:13:24병·의원

이영균 교수, 정형외과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이영균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이영균 교수가 정형외과학회가 선발하는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이철희)은 이영균 교수가 오는 18일 열리는 정형외과학회 정기총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 상장과 상금 300만원을 전달받는다고 밝혔다. 젊은연구자상은 정형외과학회의 40세 이하 회원 중 학술 활동이 가장 뛰어난 연구자를 선정해 지원하는 상으로 학술 활동의 기준은 SCI급 논문 편수와 영향력(impact score)을 합산해 점수를 매긴다. 한편, 이영균 교수는 평소 고관절 질환에 대한 인공 고관절 치환술 및 관절경 치료를 비롯해, 골다공증 치료에도 관심을 갖고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지금까지 주저자로 총 50여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2013-10-16 09:13:40병·의원

박억숭 전임의, 흉부외과학회 학술상 수상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박억숭 전임의.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박억숭 전임의가 최근 광주 김대중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제 43차 대한흉부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영균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영균 학술상은 흉부외과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신 고 이영균 교수를 기리기 위한 학술상으로 매년 흉부외과학술지에 게재된 눈문 중 기초부분과 임상부분 각 1편씩 학술위원회가 선정하는 권위 있는 학술상이다. 박억숭 전임의는 '누드마우스의 흉강에 폐암세포주의 주입에 의한 종양형성과 HER2/neu와 TGF-1의 발현' 연구논문을 발표하여 기초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1-11-13 21:25:15학술

현대약품, 창립 43주년 동신상 시상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현대약품(사장 윤창현)은 지난 7일 본사 강당에서 창립 43주년 기념 제14대 동산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시상식에는 병원영업2본부 기호진 본부장, 혁신전략팀 이영균 부팀장이 선정됐다. 병원영업 2본부 기호진 본부장은 87년 병원영업팀에 입사하여 21년간 성실하고 확실한 일처리로 임직원들로부터 폭넓은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다. 수상자인 이영균 부팀장도 영업관리 업무개선 및 SFA시스템 구축, 업계 최초의 전자세금계산서 도입과 2005년 전사자원관리시스템인 ERP 안정화 기여, ISP(정보전략계획) 통해 생산성 향상 및 정보보완 강화에 이바지 했다. 동산상은 창업자인 고 이규석 회장의 아호인 동산의 이름을 따서 회사 발전에 공로가 있는 모범사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사내 전 임직원의 자유로운 추천과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2008-07-10 08:37:24제약·바이오

현대약품, 천안공장 POP 구축 '스타트'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현대약품(사장 윤창현)은 3일 천안공장 대회의실서 최신의 공정관리 시스템인 POP시스템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 'Kick-off' 행사를 개최했다. POP(Point Of Production)는 생산현장의 모든 상황을 자동적으로 신속,정확하게 반영함으로써 생산성/품질향상을 이루고 경영관점에서도 관리수준 향상을 통한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공정관리시스템이다. 황이순 부사장은 “POP시스템은 생산을 위한 시스템으로 전 생산 임직원의 협력과 아이디어 제공을 통해 시스템을 성공리에 구축했고, 이의 활용을 통해 생산성향상 및 직원들의 역량 개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총괄PM인 이영균 혁신전략팀장은 "기존 ERP 계획 기능의 고도화 및 현장 정보의 통합 모니터링을 통한 공정간 생산 동기화 실현, 설비가동의 효율적 관리 및 GMP강화에 대한 유연성 강화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2008-03-05 10:55:43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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